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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교사의 고충 글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며, 누리꾼들의 공감과 위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늘 죄송한 어린이집 교사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습니다.

작성자 A씨는 학부모들의 과도한 요구와 지속적인 피드백으로 인한 심리적 부담과 회의감을 토로했습니다.

A씨는 "방학이 없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개인 연차조차도, 학부모로부터 '왜 이렇게 자주 쓰느냐'는 지적을 받는다"며, "그 밖에도 다양한 피드백을 받으며 감정 분풀이의 ‘감정 쓰레기통’이 된 기분"이라고 털어놨습니다.

또한 온라인 아이 알림장을 작성할 때 이모티콘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기분이 좋지 않은 것 아니냐'는 오해를 받았다며 피로감을 호소했습니다.

이어 “긴 바지 속 무릎 부분처럼 육안으로 쉽게 보이지 않는 부위에 난 상처에 대해 학부모님께서 의문을 제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어린이집에서 다친 적은 없지만, 15명 이상의 아이들을 돌보다 보면 놓칠 수 있는 순간들이 있어 더욱 주의하겠다고 말씀드려도 어린이집 교육에 대해 의문을 표하셔서 자책감이 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불안한 마음을 웃음 속에 감추고 ‘이게 내 최선인가’라는 생각에 너무 힘들다"고 심경을 전했습니다.

이어 “아이들을 너무 사랑하고 함께하는 시간만으로도 행복하지만, 아이들 곁에 머무는 시간이 점점 줄어드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언급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선생님의 소중한 역할을 응원하는 학부모도 많다”, “나는 우리 아이 어린이집 선생님께 항상 감사하다”는 응원 댓글을 남겼으며, “저도 교사로 일해봤지만 정말 쉽지 않은 직업”이라며 공감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어린이집교사 #보육교사 #교사 #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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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ms328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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