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산부인과 의사가 미성년자 환자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어제(12일) 작성자 A씨는 X(옛 트위터)를 통해 “방광염 때문에 산부인과에 갔다가 400자 꽉 채워서 리뷰를 썼다”며 해당 병원 진료 후기를 전했습니다.
자신을 미성년자라고 밝힌 A씨는 방광염 증세로 산부인과를 방문했으며, 접수 후 진료실로 안내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A씨가 진료실에 들어서자 연세가 있는 남성 의사가 “너 몇 살이냐, 학생이냐”고 물었고, A씨가 “학생이다”라고 답하자 곧바로 “그럼 처녀네? 완전 처녀네? 처녀가 여길 왜 와”라는 불쾌한 말을 이어갔다고 언급했습니다.
당황한 A씨가 웃으며 상황을 넘기려 하자, 의사는 “내가 소문내야겠네? 처녀가 산부인과에 왔다고?”라고 부적절한 발언을 이어갔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해당 발언 이후에야 의사가 증상을 묻고, 약을 처방해 줬다고 설명했습니다.
A씨는 게시글을 통해 "(리뷰를 작성한 게) 잘한 것이 맞는지 모르겠다"며 "다른 청소년들이 이 병원 피해 갈 수 있다면"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글이 퍼지자, 누리꾼들은 “미성년자든 누구든 산부인과 갈 수 있다. 그게 왜 이상한 것처럼 말하는 거냐”, “저건 그냥 성희롱이다. 저게 환자한테 할 말이냐”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성년자 #산부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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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ms328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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