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호 태풍 '우딥' 발생[기상청 제공][기상청 제공]


오늘 오전 9시쯤(한국시간) 베트남 다낭 동쪽으로 580km 떨어진 해역에서 올해 1호 태풍 '우딥'이 발생했습니다.

6월에 1호 태풍이 발생한 건 지난 2016년 이후 9년 만으로, 태풍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51년 이후 역대 5번째로 늦은 1호 태풍으로 기록됐습니다.

보통 5월까지 평균 2.5개의 태풍이 발생하는데, 올해는 북서태평양에서 고기압 순환이 강화로 5월까지 태풍이 한 개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우딥'은 마카오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으로 '나비'를 의미합니다.

태풍 '우딥'은 12일~13일 중국 광둥성 방향으로 북상한 뒤 다음 주 초 중국 상하이 남서쪽 내륙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전망입니다.

태풍이 중국 하이난을 통과할 때는 중심 최대 풍속 초속 25m 안팎으로 '중' 강도의 세력 발달이 예상됩니다.

한반도는 태풍과 멀리 떨어져 있어 직접 영향은 없겠습니다.

다만, 태풍과 함께 북상한 열대 수증기가 북서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한반도에 몰려들면서 주말쯤 전국에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다음 주 초에는 태풍 '우딥'이 약화하면서 중국 대륙에 풀어놓은 수증기들이 유입돼 전국 곳곳에 또다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태풍 #우딥 #주말날씨 #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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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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