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해운대 청사포 인근 횡단보도에서 차량 신호를 무시하고 사진 촬영을 강행한 커플이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2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도로 한복판에서 인생샷 찍는 커플'이라는 제목의 글과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지난달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 올라온 영상이 재차 화제가 된 것입니다.
영상에 따르면 한 커플이 차량 신호등이 초록색인데도 비키지 않고 도로 정중앙에서 촬영을 이어갔습니다.
차량이 경적을 울렸지만 이들은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커플에 가로막힌 차량들은 결국 커플이 촬영을 마치고 인도로 나온 뒤에야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영상 제보자는 “평소에는 차가 오면 촬영을 멈추고 비켜주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이 커플은 차량 신호가 바뀌어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사진을 계속 찍었다”고 전했습니다.
부산 해운대 청사포 근처에 위치한 해당 횡단보도는 일본 애니메이션 '슬램덩크'의 배경과 비슷해, 사진을 찍으러 오는 관광객이 많은 명소입니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차량 신호가 적색일 때만 잠시 멈춰 사진을 찍고 곧바로 이동하지만, 문제의 영상 속 커플은 달랐습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신호까지 무시한 건 의도적이어서 더 화난다", "저러다 사고 나면 운전자만 억울하게 책임지게 된다"는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현행 도로교통법 제68조 3항에 따르면 보행자가 차량의 정상적인 통행을 방해한 경우 범칙금이나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부산 #청사포 #횡단보도 #도로교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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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ms328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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