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의 마지막 실종자의 시신이 수습됐습니다.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8일 만입니다.

정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보일러타워 붕괴 사고로 매몰됐던 마지막 실종자의 시신이 수습됐습니다.

사고 발생 8일 만입니다.

소방당국은 14일 저녁 9시 57분쯤 붕괴 사고로 매몰된 60대 작업자 김 모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8시 49분쯤 사고 현장인 보일러타워 5호기 잔해 속에서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소방대원이 진입할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주변 철근 구조물을 절단·제거하는 과정에서 한 시간가량이 소요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앞서 매몰된 6명의 시신을 수습한 뒤, 마지막 실종자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작업허가서를 토대로 수색 작업을 이어왔습니다.

철재 빔 등이 층층이 쌓여 있어 2차 붕괴 우려가 컸고, 이 때문에 진입 작업에 지속적으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로써 이번 붕괴사고로 매몰된 7명의 시신은 모두 수습됐습니다.

앞서 지난 6일 오후 2시 2분쯤 울산화력발전소에선 보일러 타워 5호기가 붕괴했고 당시 현장에 있던 작업자 9명 중 7명이 매몰됐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과 소방청장 직무대행 등이 15일 오전 10시 최종 현장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진입니다.

[영상편집 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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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진(hojean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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