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미국을 비롯한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하는 성명을 낸 데 대해 "가장 강력한 수사적 표현을 이용하여 단호히 규탄 배격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오늘(14일) 최선희 외무상 명의의 담화를 통해 G7 외교장관들의 "노골적인 적대 행위에 강한 불만과 유감을 표시한다"며 이같이 비난했습니다.

최 외무상은 "오늘의 엄혹한 지정학적 환경 속에서 핵보유는 가장 정확한 선택"이라며 "핵보유를 영구화한 헌법에 끝까지 충실함으로써 국가와 인민의 현재와 미래를 담보하려는 의지는 확고부동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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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림(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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