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 양국 정상의 통상, 안보 분야 합의 사항을 담은 조인트 팩트시트가 확정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발표했는데요.
대통령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보경 기자.
[기자]
네, 직접 연단에 선 이 대통령은 "한미 조인트 팩트시트 작성이 마무리됐다"면서 "경제와 안보 최대 변수 중 하나였던 무역협상, 안보협의가 최종 타결됐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어 "의미있는 협상 결과를 도출하는 데 있어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의 합리적 결단이 큰 역할을 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용단에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내란과 그로 인한 국가적 사회적 혼란에 다른 나라에 비해 뒤늦게 관세협상 출발점에 섰지만 한미동맹,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상식과 이성에 기초한 최선의 결과 만들었다"고 평가했는데요.
특히 우리 경제가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상업적 합리성을 전제로 투자를 진행한다는 점을 양국 정부가 확인해, 사실상 공여가 아니냐는 일각의 불신과 우려 또한 확실하게 불식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은 조선과 원전 같은 전통적 전략산업부터 인공지능과 반도체 등 미래 첨단산업에 이르기까지 이전과 차원이 다른 협력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앵커]
장 기자, 팩트시트의 구체적인 내용도 좀 전해주시죠.
[기자]
관심을 모았던 핵추진 잠수함 도입과 원자력 분야 합의 내용도 팩트시트에 명시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미 양국이 대한민국의 수십년 숙원이자 한반도 평화 안정에 있어 필수전략 자산인 핵추진 잠수함 추진에 함께 뜻을 모았다"고 발표했는데요.
그러면서 "우라늄 농축, 핵연료 재처리에 대한 미국 정부의 지지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상선 뿐 아니라 미 해군 함정 건조도 대한민국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책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핵추진 잠수함은 한국에서 건조하는 것이 기본 전제였다"면서, 마지막까지 많은 논의가 된 것은 핵잠이 아닌 "핵 농축 재처리 부분"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위 실장은 "핵 농축 재처리는 순전히 경제적, 상업적 목적을 위해서 추진하는 것"이라면서 "어떤 군사적 목적도 없고 핵 잠재력, 무장과도 관련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주한미군의 지속적 주둔과 확장 억제를 위한 미국의 공약을 거듭 확인했고, 전작권 환수를 통해 한반도 방위에 있어 주도적 의지를 천명했고, 미국은 지지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도 "이제 시작이다. 각국의 총성 없는 전쟁은 계속 될 것인 만큼 담대한 용기와 치밀한 준비 등 유능한 실용외교를 바탕으로 글로벌 선도 국가로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장 기자, 이 대통령이 한미 협상에 대한 소회도 밝혔죠?
[기자]
네, 발표 이후 질의응답 과정에서 이 대통령은 협상 과정에서의 소회도 밝혔는데요.
시간이 오래 지체된 것과 관련해서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 사안이라 글자 하나, 사안 하나 소홀히 할 수 없었고, 아주 미세한 분야까지 치열한 논쟁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우라늄 농축이나 핵 재처리 문제, 핵 추진 잠수함 문제에 대해서 미국 정부 내에서 약간의 조정 과정이 필요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내에서 정치적 입장이 좀 다르더라도 국익과 국민을 위해서 합리적 목소리를 내기보다 빨리 하지 못하는 게 무능한 것이다, 상대방의 요구를 빨리 들어주라는 압박을 외부에서 가하는 게 참 힘들었다"고 토로했습니다.
특히 "국익에 관한 사안을 정쟁 대상으로 삼아 국익에 반하는 합의를 강제하거나 실패했다고 공격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그런 내부적 부당한 압력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능동적 적극적 협상을 하는 게 아니라 상대 요구에 의해 손실을 최소화해야 하는 일종의 비자발적 협상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가진 최대의 무기는 버티는 것"이라고 했는데요.
"시간이 많이 걸린 것은 우리의 유일한 힘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한 불가피하고 유일한 조치였다"며 양해를 구했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장보경(jangbo@yna.co.kr)
한미 양국 정상의 통상, 안보 분야 합의 사항을 담은 조인트 팩트시트가 확정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발표했는데요.
대통령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보경 기자.
[기자]
네, 직접 연단에 선 이 대통령은 "한미 조인트 팩트시트 작성이 마무리됐다"면서 "경제와 안보 최대 변수 중 하나였던 무역협상, 안보협의가 최종 타결됐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어 "의미있는 협상 결과를 도출하는 데 있어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의 합리적 결단이 큰 역할을 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용단에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내란과 그로 인한 국가적 사회적 혼란에 다른 나라에 비해 뒤늦게 관세협상 출발점에 섰지만 한미동맹,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상식과 이성에 기초한 최선의 결과 만들었다"고 평가했는데요.
특히 우리 경제가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상업적 합리성을 전제로 투자를 진행한다는 점을 양국 정부가 확인해, 사실상 공여가 아니냐는 일각의 불신과 우려 또한 확실하게 불식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은 조선과 원전 같은 전통적 전략산업부터 인공지능과 반도체 등 미래 첨단산업에 이르기까지 이전과 차원이 다른 협력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앵커]
장 기자, 팩트시트의 구체적인 내용도 좀 전해주시죠.
[기자]
관심을 모았던 핵추진 잠수함 도입과 원자력 분야 합의 내용도 팩트시트에 명시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미 양국이 대한민국의 수십년 숙원이자 한반도 평화 안정에 있어 필수전략 자산인 핵추진 잠수함 추진에 함께 뜻을 모았다"고 발표했는데요.
그러면서 "우라늄 농축, 핵연료 재처리에 대한 미국 정부의 지지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상선 뿐 아니라 미 해군 함정 건조도 대한민국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책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핵추진 잠수함은 한국에서 건조하는 것이 기본 전제였다"면서, 마지막까지 많은 논의가 된 것은 핵잠이 아닌 "핵 농축 재처리 부분"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위 실장은 "핵 농축 재처리는 순전히 경제적, 상업적 목적을 위해서 추진하는 것"이라면서 "어떤 군사적 목적도 없고 핵 잠재력, 무장과도 관련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주한미군의 지속적 주둔과 확장 억제를 위한 미국의 공약을 거듭 확인했고, 전작권 환수를 통해 한반도 방위에 있어 주도적 의지를 천명했고, 미국은 지지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도 "이제 시작이다. 각국의 총성 없는 전쟁은 계속 될 것인 만큼 담대한 용기와 치밀한 준비 등 유능한 실용외교를 바탕으로 글로벌 선도 국가로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장 기자, 이 대통령이 한미 협상에 대한 소회도 밝혔죠?
[기자]
네, 발표 이후 질의응답 과정에서 이 대통령은 협상 과정에서의 소회도 밝혔는데요.
시간이 오래 지체된 것과 관련해서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 사안이라 글자 하나, 사안 하나 소홀히 할 수 없었고, 아주 미세한 분야까지 치열한 논쟁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우라늄 농축이나 핵 재처리 문제, 핵 추진 잠수함 문제에 대해서 미국 정부 내에서 약간의 조정 과정이 필요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내에서 정치적 입장이 좀 다르더라도 국익과 국민을 위해서 합리적 목소리를 내기보다 빨리 하지 못하는 게 무능한 것이다, 상대방의 요구를 빨리 들어주라는 압박을 외부에서 가하는 게 참 힘들었다"고 토로했습니다.
특히 "국익에 관한 사안을 정쟁 대상으로 삼아 국익에 반하는 합의를 강제하거나 실패했다고 공격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그런 내부적 부당한 압력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능동적 적극적 협상을 하는 게 아니라 상대 요구에 의해 손실을 최소화해야 하는 일종의 비자발적 협상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가진 최대의 무기는 버티는 것"이라고 했는데요.
"시간이 많이 걸린 것은 우리의 유일한 힘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한 불가피하고 유일한 조치였다"며 양해를 구했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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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경(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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