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들이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과거 이메일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메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이 수차례 언급됐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사기극"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최진경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이메일이 공개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2일 미 하원 민주당 의원들이 공개한 내용으로, 이메일은 모두 세 통입니다.
엡스타인은 과거 이메일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수차례 언급했습니다.
특히 지난 2011년 전 연인 길레인 맥스웰에게는 트럼프 대통령을 "아직 짖지 않은 개"라고 지칭했습니다.
이어 "자신의 집에서 그가 피해자와 몇 시간을 보냈다"면서 "그는 한 번도 언급되지 않았던 인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019년 작가 마이클 울프에게 보낸 메일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그 소녀들에 대해 알았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엡스타인의 성범죄 피해자 중에선 미성년자들도 있었는데, 이들을 가리킨 것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기극"이라고 일축하며 반박했습니다.
셧다운 사태를 끝내기 위한 미국 하원의 표결을 앞둔 가운데, 민주당이 사태의 책임을 피하려고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있다는 겁니다.
백악관도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중상모략이라면서 민주당이 '가짜 내러티브'를 만들기 위해 내용을 선택적으로 유출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 "이 메일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무 잘못이 없다는 사실 말고는 아무것도 증명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백악관은 엡스타인 사건과 관련한 모든 법무부 자료를 공개하라는 법안의 표결은 막고 있습니다.
표결 청원에 서명했던 로렌 보버트 공화당 하원의원은 이날 법무부 장관과 FBI 국장이 참석한 백악관 상황실 회의에 소환됐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영상편집 강태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최진경(highjean@yna.co.kr)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들이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과거 이메일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메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이 수차례 언급됐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사기극"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최진경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이메일이 공개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2일 미 하원 민주당 의원들이 공개한 내용으로, 이메일은 모두 세 통입니다.
엡스타인은 과거 이메일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수차례 언급했습니다.
특히 지난 2011년 전 연인 길레인 맥스웰에게는 트럼프 대통령을 "아직 짖지 않은 개"라고 지칭했습니다.
이어 "자신의 집에서 그가 피해자와 몇 시간을 보냈다"면서 "그는 한 번도 언급되지 않았던 인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019년 작가 마이클 울프에게 보낸 메일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그 소녀들에 대해 알았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엡스타인의 성범죄 피해자 중에선 미성년자들도 있었는데, 이들을 가리킨 것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기극"이라고 일축하며 반박했습니다.
셧다운 사태를 끝내기 위한 미국 하원의 표결을 앞둔 가운데, 민주당이 사태의 책임을 피하려고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있다는 겁니다.
백악관도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중상모략이라면서 민주당이 '가짜 내러티브'를 만들기 위해 내용을 선택적으로 유출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 "이 메일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무 잘못이 없다는 사실 말고는 아무것도 증명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백악관은 엡스타인 사건과 관련한 모든 법무부 자료를 공개하라는 법안의 표결은 막고 있습니다.
표결 청원에 서명했던 로렌 보버트 공화당 하원의원은 이날 법무부 장관과 FBI 국장이 참석한 백악관 상황실 회의에 소환됐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영상편집 강태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최진경(highjean@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