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국 천3백여 개 시험장에서 치러지고 있습니다.

교육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수능 진행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김태욱 기자.

지금 어떤 과목이 진행 중인가요?

[기자]

네, 오후 4시 37분을 기해 이번 수능의 최대 변수로 꼽히는 4교시 한국사와 탐구영역 시험이 종료됐습니다.

조금 뒤인 오후 5시 5분부터 40분간 치러지는 5교시, 제2외국어와 한문 영역 시험을 마치면 올해 수능 일정이 마무리됩니다.

현재까지 1교시 국어와 2교시 수학 영역에 대한 EBS 강사들의 분석 결과가 나왔는데요.

2교시 수학 영역은 지난해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다만 공통과목 수학Ⅰ 22번과 수학Ⅱ 21번, 확률과통계, 미적분, 기하에서 각각 30번 문제가 까다롭게 출제돼 상위권과 최상위권을 가르기 위한 변별력을 갖췄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앞서 치러진 1교시 국어 영역은 독서의 난이도가 다소 높아지고 문학과 선택과목의 난이도는 낮아져 작년 수능 수준의 적정 난이도가 유지됐다는 평가가 나왔는데요.

입시업계에서는 "전반적으로 어렵게 출제됐던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쉽고, 지난해 수능 수준과 비슷하게 출제됐다"며 EBS와 비슷한 평가를 내놨습니다.

올해 수능 시험에서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초고난도 문항을 일컫는, 이른바 '킬러 문항'을 배제하려는 경향은 이어졌습니다.

수능 출제위원장을 맡은 김창원 경인교대 교수는 "교육 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적정 난이도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밝혔는데요.

"사교육에서 문제 풀이 기술을 익히고 반복적으로 훈련한 학생에게 유리한 문항을 배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수능 시험 지원자는 모두 54만 8천여 명입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 중 49만 7천여 명이 1교시에 응시하면서 결시율은 9.4%를 기록해 10.1%였던 지난해보다 소폭 낮아졌습니다.

지금까지 교육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이덕훈]

[영상편집 강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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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t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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