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사고입니다.
▶천안논산 고속도로 차령터널서 다중추돌…9명 다쳐
먼저 충남 공주 천안논산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차량사고입니다.
승합차의 뒷면이 모두 찌그러졌고,차량의 옆면도 검은 스크레치와 함께 모두 부서졌습니다.
어제 차령터널 안에서 화물차와 승합차 등 9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9명이 다치고, 50대 승합차 운전자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한때 터널 내 2개 차로 통행이 모두 막히는 등 2시간40여 분가량 극심한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이번 사고는 차량이 서행하는 상황에서 25톤 화물차가 앞선 승합차를 들이받으면서 연쇄 추돌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환자 소개하며 비싼 진료 권유…36억 챙긴 다단계 조직
다음 사건입니다.
병원과 제휴를 맺어 온오프라인 홍보를 진행한다는 안내가 적혀 있는 한 회사의 홈페이지입니다.
이 사이트만 보면 평범한 컨설팅 회사의 홈페이지 같은데요.
그런데, 사실은 다단계 조직이 만든 홍보 페이지였습니다.
이들은 환자를 의료기관에 알선해주고 진료비 일부를 수수료로 받아왔는데, 챙긴 리베이트 금액만 36억원에 달합니다.
이들 일당은 결국 적발됐습니다.
환자를 알선해 준 조직이나, 알선받은 병원 모두 의료법 위반이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보도에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병원과 제휴를 맺어 온오프라인 홍보를 담당하는 평범한 컨설팅 회사 홈페이지 같지만, 실은 다단계 조직이 만든 홍보용 홈페이지입니다.
이 업체 직원들은 지인을 모아 비싼 비급여 항목 진료를 받게 한 뒤 진료비 중 일부를 리베이트로 받아왔습니다.
경찰은 회사 대표 50대 A씨를 비롯한 브로커들과 의료기관 관계자 77명을 붙잡았습니다.
4년 전 A씨는 환자 알선 조직을 세우고 지인들을 모아 각 병원에 환자를 소개했습니다.
조직원도, 조직원이 소개하는 환자도 모두 지인 사이였습니다.
실적이 쌓이면 상위 직급으로 승진하는 등 조직은 전형적인 다단계 방식으로 운영됐습니다.
환자가 직접 다단계에 가담하기도 했습니다.
<배은철/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2팀장> "일부 환자는 직접 조직에 팀장으로 가입해 자신이 지급한 진료비의 일정비율을 알선조직을 통해 돌려받았으며, 이후 실적을 쌓아 상위 직급으로 승진하기도 했습니다."
병원별로 텔레그램 방을 운영해 알선 상황을 공유하고, 장부 관리 시스템도 만들어 병원별 수익과 임원들과의 배분율을 자세히 기록했습니다.
이들이 알선한 환자가 본인의 실손보험 급여 한도 안에서 4년간 20곳 병원에 결제한 금액은 137억원.
이 중 36억원은 이들 조직이 리베이트로 챙겼습니다.
리베이트가 틀어지면 의료 기관을 협박하기도 했는데 한 병원에서 최대 10억원이 넘는 수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다단계 알선 조직원 46명과 의료기관 관계자 31명 모두를 검찰에 넘겼고, 조직이 취한 부당이득도 추징보전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손성훈(sunghun906@yna.co.kr)
▶천안논산 고속도로 차령터널서 다중추돌…9명 다쳐
먼저 충남 공주 천안논산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차량사고입니다.
승합차의 뒷면이 모두 찌그러졌고,차량의 옆면도 검은 스크레치와 함께 모두 부서졌습니다.
어제 차령터널 안에서 화물차와 승합차 등 9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9명이 다치고, 50대 승합차 운전자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한때 터널 내 2개 차로 통행이 모두 막히는 등 2시간40여 분가량 극심한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이번 사고는 차량이 서행하는 상황에서 25톤 화물차가 앞선 승합차를 들이받으면서 연쇄 추돌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환자 소개하며 비싼 진료 권유…36억 챙긴 다단계 조직
다음 사건입니다.
병원과 제휴를 맺어 온오프라인 홍보를 진행한다는 안내가 적혀 있는 한 회사의 홈페이지입니다.
이 사이트만 보면 평범한 컨설팅 회사의 홈페이지 같은데요.
그런데, 사실은 다단계 조직이 만든 홍보 페이지였습니다.
이들은 환자를 의료기관에 알선해주고 진료비 일부를 수수료로 받아왔는데, 챙긴 리베이트 금액만 36억원에 달합니다.
이들 일당은 결국 적발됐습니다.
환자를 알선해 준 조직이나, 알선받은 병원 모두 의료법 위반이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보도에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병원과 제휴를 맺어 온오프라인 홍보를 담당하는 평범한 컨설팅 회사 홈페이지 같지만, 실은 다단계 조직이 만든 홍보용 홈페이지입니다.
이 업체 직원들은 지인을 모아 비싼 비급여 항목 진료를 받게 한 뒤 진료비 중 일부를 리베이트로 받아왔습니다.
경찰은 회사 대표 50대 A씨를 비롯한 브로커들과 의료기관 관계자 77명을 붙잡았습니다.
4년 전 A씨는 환자 알선 조직을 세우고 지인들을 모아 각 병원에 환자를 소개했습니다.
조직원도, 조직원이 소개하는 환자도 모두 지인 사이였습니다.
실적이 쌓이면 상위 직급으로 승진하는 등 조직은 전형적인 다단계 방식으로 운영됐습니다.
환자가 직접 다단계에 가담하기도 했습니다.
<배은철/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2팀장> "일부 환자는 직접 조직에 팀장으로 가입해 자신이 지급한 진료비의 일정비율을 알선조직을 통해 돌려받았으며, 이후 실적을 쌓아 상위 직급으로 승진하기도 했습니다."
병원별로 텔레그램 방을 운영해 알선 상황을 공유하고, 장부 관리 시스템도 만들어 병원별 수익과 임원들과의 배분율을 자세히 기록했습니다.
이들이 알선한 환자가 본인의 실손보험 급여 한도 안에서 4년간 20곳 병원에 결제한 금액은 137억원.
이 중 36억원은 이들 조직이 리베이트로 챙겼습니다.
리베이트가 틀어지면 의료 기관을 협박하기도 했는데 한 병원에서 최대 10억원이 넘는 수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다단계 알선 조직원 46명과 의료기관 관계자 31명 모두를 검찰에 넘겼고, 조직이 취한 부당이득도 추징보전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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