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최근 수면시간에 대해 "대체로 2시간부터 길게는 4시간"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어제(13일) 참의원(상원) 예산위원회에서 근로 시간 상한 규제 완화 방침에 관한 질문에 답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오늘(14일) 마이니치신문 등이 전했습니다.
일본공산당 소속 고이케 아키라 의원은 다카이치 내각의 근로 시간 상한 규제 완화 검토에 대해 "노동자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은 일본 사회의 중요한 과제"라고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카이치 총리는 자신의 수면시간에 대해 "피부에도 나쁘다"며 "육아와 양립하며 일도 하고 여가도 즐기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상황이 되면 매우 이상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나친 업무로 논란을 불러오기도 했습니다.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를 앞둔 지난 7일, 새벽 3시 1분에 아카사카 숙소를 출발해 3시 4분에 공관에 도착한 뒤 약 3시간 동안 답변 준비 회의를 한 것입니다.
당시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밤까지 답변서가 완성되지 않았는데 숙소에는 구형 팩스밖에 없어 부득이하게 일찍 공관에 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도와준 비서관, 경호원, 운전사들께 폐를 끼쳤다"고 사과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8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현재 고민은 야간이나 주말에 미용실에 가지 못하는 것"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스스로 머리카락을 자르다가 실패해 남편의 웃음거리가 됐다"는 일화를 전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 4일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당선된 직후 취임 일성으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말을 버릴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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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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