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안산지청[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3살 동생을 안아보려는 10대 딸과 말다툼하다 둔기를 휘둘러 살해한 40대 친부가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2부(장욱환 부장검사)는 오늘(14일) 아동학대 살해 혐의로 중국 국적 A 씨를 구속기소 했습니다.
A 씨는 지난달 19일 저녁 경기도 안산시 주거지에서 딸 B 양의 머리 등 온몸을 둔기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입니다.
그는 범행 직후 112에 신고해 자수했습니다.
A 씨는 자신이 제지하는데도 어린 동생을 안아보겠다고 하는 B 양과 말다툼 끝에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당시 A 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씨는 딸과 10년간 떨어져 지내다가 3년 전부터 함께 살아왔는데, 평소 성격 차이 등으로 불화를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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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상(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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