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일본땅' 日정부 전시관 교육공간 설치해 확장[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


지난 4월 독도 등 영유권 홍보 시설로 재개장한 일본 정부의 '영토·주권 전시관'이 교육 공간까지 추가로 마련해 확장했습니다.

한국 정부가 거듭 폐쇄하라고 요구했던 곳입니다.

일본 정부는 오늘(14일) 도쿄 지요다구 도라노몬 미쓰이빌딩 1층 종전 전시관 대각선 맞은편에 '겟웨이 홀'이라는 공간을 추가 확보해 문을 열었습니다.

단체 견학 학생들을 상대로 한 교육용 공간입니다.

내부에 3면 스크린 앞에 의자 수십 개를 배치했고, 벽에는 영토 문제를 다룬 책을 비치했습니다.

옛 지도 등을 볼 수 있는 디지털 지도 전시대도 마련했습니다.

이 디지털 지도에는 독도를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로 적어 일본 영토로 표시했습니다.

영토·주권 전시관은 일본 정부가 자신들 영토라고 주장하는 독도 등에 대한 영유권을 선전할 목적으로 2018년 1월 히비야 공원 내 시정회관 지하 1층에 100㎡ 규모로 개관했습니다.

당시 한국 외교부는 즉각 폐쇄를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2020년 1월 전시관 크기를 종전보다 7배가량 키우면서 현 위치로 확장 이전했습니다.

올해 4월에는 종전 패널 설치물 위주에서 영상 시설이나 이머시브(몰입) 시어터 등 시설을 보강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한국 외교부는 이번 공간 확장과 관련해 대변인 명의 성명을 내고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또, 마츠오 히로타카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해 항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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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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