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하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한국과 아프리카가 공동번영을 위해 교역과 투자 협력의 지평을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14일) 연합뉴스와 외교부 산하 한·아프리카재단이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2025 미래경제포럼'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저성장, 보호무역, 지정학적 갈등이라는 거센 파고 앞에서 대한민국과 아프리카의 동행은 상생과 평화, 공동 번영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2021년 출범한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가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시장으로 발전하고 있음에도 한국의 전체 교역과 투자에서 아프리카가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2%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는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체결 등 교역·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아프리카의 풍부한 자원과 한국의 첨단 제조 역량은 높은 상호보완성을 가지고 있다"며 "핵심광물 분야 협력 심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단순 원자재 교역을 넘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상생형 가치사슬을 구축하기 위해 양자 협력 채널을 보다 활성화하고, 다양한 다자 협의체에도 적극적으로 참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아프리카 대륙의 역내 격차 해소와 포용적 성장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며 "수원국 맞춤형 개발 협력을 강화하고, 수자원 관리, 전력공급, 운송·물류 인프라뿐 아니라 고용 창출형 제조 기반 구축에도 관심을 가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 이 자리에서 싹튼 우정과 신뢰의 씨앗이 머지않아 한국과 아프리카 공동 번영의 울창한 숲으로 자라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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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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