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2027년까지 한국 시장에서 40종이 넘는 신차를 출시합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오늘(14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메르세데스-벤츠 미래 전략 간담회'를 열고 미래 전략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올라 칼레니우스 벤츠 회장은 간담회에서 '모두가 선망하는 자동차'라는 브랜드 가치를 강조하며 디 올-뉴 일렉트릭 GLC, 디 올-뉴 일렉트릭 CLA, 콘셉트 AMG GT XX, 비전 V 등 차량 4종을 함께 공개했습니다.

특히 콘셉트카로 공개된 AMG GT XX는 고성능 AMG 전기 아키텍처 기반의 4도어 고성능 스포츠카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합니다.

포뮬러1(F1)에서 영감을 받은 고성능 배터리를 탑재했고, 최근 24시간 동안 5,479㎞를 주행하는 등 총 25개의 퍼포먼스 신기록을 달성했습니다.

비전 V는 프라이빗 라운지 콘셉트의 리무진 쇼카 모델로 넉넉한 공간감과 안락함을 극대화한 모델입니다.

아울러 이날 칼레니우스 회장은 "LG, 삼성 등 분야별 핵심 한국 파트너사와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며 "협력 강화를 통해 고객에게 월드클래스 수준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전날 LG그룹 주요 계열사 경영진을 시작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등과 잇따라 회동했습니다.

벤츠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LG전자), 차량용 P-OLED(LG디스플레이), 배터리(LG에너지솔루션), 자율주행 센싱(LG이노텍) 등에서 LG와 파트너십을 진행 중입니다.

삼성과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지털 키 등에서 협력 중이며, 삼성전자 오디오·전장 자회사 하만은 럭셔리 전기차 EQS에 적용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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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