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hone Pocket (아이폰 주머니)[APPLE 홈페이지 캡처][APPLE 홈페이지 캡처]애플이 일본 디자이너 브랜드 이세이 미야케와 협업한 새 액세서리 ‘아이폰 포켓(iPhone Pocket)’을 공개했지만, 비싼 가격과 다소 난해한 디자인을 두고 싸늘한 소비자 반응이 나오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12일 영국 BBC에 따르면,이 제품은 특별판 파우치로, 어떤 아이폰이든 넣을 수 있는 '추가 주머니'라는 콘셉트를 내세우며 14일부터 전 세계 일부 애플스토어와 온라인에서 판매가 시작됩니다.
애플은 이번 신제품을 “옷처럼 아이폰을 착용하는 방식의 확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이폰과 함께 다른 소지품을 넣어도 형태를 유지하고, 늘어나면서 안이 살짝 비쳐 화면도 은은하게 보이도록 만든 디자인입니다.
손에 들거나 가방에 묶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애플 측은 설명했습니다.
가격은 짧은 스트랩 모델이 149.95달러(약 22만 원), 긴 스트랩 모델이 229.95달러(약 34만 원)로 책정됐습니다.
이는 애플이 최근 출시한 59달러(약 9만 원)짜리 크로스바디 스트랩보다 훨씬 높은 가격입니다.
이세이 미야케 디자인 스튜디오의 미야마에 요시유키 디자인 디렉터는 “아이폰 포켓의 디자인은 아이폰과 사용자 사이의 관계와, 애플 제품의 보편성과 다용성을 동시에 고려했다”며 “아이폰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착용하는 기쁨’을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이팟 양말(2004) & 아이폰 주머니(2025)[X 캡처][X 캡처]하지만 공개 직후 온라인에서는 반응이 크게 엇갈렸습니다.
누리꾼들은 이 제품을 두고 “230달러(약 34만 원)짜리 아이폰 양말”, “런던의 스쿠터 소매치기들이 좋아하겠다”, “색이 너무 튀어 오히려 표적이 될 것” 등 실용성·보안성을 지적하는 의견을 쏟아냈습니다.
특히 2004년에 스티브 잡스가 6개에 29달러(개당 약 5달러)로 선보였던 iPod Socks(아이팟 양말)와 비교되며, “저렴하고 단순했던 아이팟 양말과 달리 더 비싸면서도 난해하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반면 패션 아이템으로서는 호평도 많습니다.
“아시아 시장에서 스트랩·폰 웨어링이 이미 대세라 확실한 수요가 있다”, “애플이 다시 예전처럼 재미있는 실험을 한다”는 반응도 눈에 띄었습니다.
일부 누리꾼은 “애플 x 미야케 협업이라면 당연히 프리미엄 가격일 것”, “나는 사지 않겠지만 분명 시장은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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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현(hye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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