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한미 관세·안보 협상의 결과물인 공동 설명자료, '조인트 팩트시트'가 이르면 내일(14일) 발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오늘(13일)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미 당국자 간 팩트시트 내용 조율이 대부분 마무리된 단계로, 양측은 최종 발표 시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오늘(13일)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로 출국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꼼꼼하게 논의가 잘 되고 있다. 국민 여러분께 좋은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도 어제(12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만나 팩트시트의 신속한 발표를 당부했으며, 루비오 장관도 조속한 발표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발표일이 정해지지 않았다"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경주 한미 정상회담에서 관세와 안보 협상의 주요 쟁점에 합의했습니다.
그 결과를 담은 팩트시트에는 연 200억 달러 상한이 설정된 3,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 패키지의 구체적 내용과 그에 따른 관세율 조정 등이 담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팩트시트 발표가 보름 가량 연기된 것을 두고는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도입과 관련한 내용을 추가로 담는 과정에서 초기 예측보다 시간이 더 걸린 것으로 해석됩니다.
앞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지난 7일 "회담에서 새로운 얘기들이 나와 이를 반영할 필요성이 생겼다"며 "미국에서 문건을 검토하면서 의견을 추가로 수렴하는 작업을 하느라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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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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