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집무실서 회동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알샤라 시리아 임시 대통령[시리아 대통령실/A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시리아 대통령실/A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부인이 몇 명이죠?"·"한 명입니다."
"당신은요?"·"지금은 한 명이죠."(웃음)
현지 시간 12일 뉴스위크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0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리아의 아메드 알샤라 임시 대통령과 만나 자신의 이름이 들어간 '트럼프 향수'를 뿌려주며 이런 농담을 주고받았습니다.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영상을 보면 알샤라 대통령에게 트럼프 대통령은 친근한 태도로 향수를 손수 뿌려주고 어깨를 툭 치면서 "이 향수는 당신 것이고 다른 건 당신 부인의 것"이라면서 무슬림인 알샤라에게 "아내가 몇 명이냐"고 묻습니다.
알샤라가 웃으면서 "한 명뿐"이라고 답하고, "당신은 몇 명이냐"고 되묻자 트럼프는 "지금은 한 명"이라고 받아치자, 양국 참모들 사이에서 폭소가 터져 나왔습니다.
JD 밴스 부통령은 워싱턴D.C.에서 열린 한 공개행사에서 이 일화를 소개하며 "우리 내각엔 이렇게 유머 감각이 넘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와 농담을 주고받은 알샤라는 2011년 시리아 내전이 일어나자 알카에다 연계 조직 '누스라 전선'을 창설했다가 2016년 결별한 인물입니다.
시리아 북부 이슬람 반군 조직들을 통합했고, 시리아를 철권 통치해온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작년 12월 축출하고 과도정부를 수립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강은나래(rae@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