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총회서 소속 의원들에 요청…"즉흥 발언 아닌 계획된 발언"

당내 일부 의원들은 "이해할 수 없는 발언" 비판도

의총 참석하는 장동혁 대표의총 참석하는 장동혁 대표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5.11.13

pdj663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의총 참석하는 장동혁 대표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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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자신의 '우리가 황교안' 발언과 관련해, 당내 의원들에게 "방송에 나가서 비판하지 말고 기다려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연합뉴스TV 취재에 따르면, 장 대표는 오늘(13일) 의원총회에서 해당 발언에 대해 자신은 "준비된 발언만 한다"며 "즉흥적으로 한 게 아니라 계획된 발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차를 두고 (긍정적인) 효과가 나올 것"이라며, "(구속수감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면회하고 온 것도 (여론) 반응이 좋다"고 언급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를 두고 당내 일부 의원들은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이다", "여론을 한 쪽만 보고 수렴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장 대표 측은 "좌우로 균형을 맞춰가며 원을 넓혀가는 전략적 행보"라면서, "부정선거론과는 선을 그으면서도 황교안 전 대표를 품을 수 있는 계기로 본다"고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당내 일부 비판에 대해선 "대표의 행보 하나하나를 품평하듯 하는 건 우리 당의 결집력을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오늘 의원총회에서는 옛 친윤계 김민전 의원도 "장 대표의 '황교안 발언'에 대해 비판하는 건 옳지 않다", "비판하지 말라"고 말한 걸로 전해집니다.

장 대표는 어제(12일) 국회에서 개최한 대장동 사건 항소포기 외압 규탄대회에서, 특검이 내란 선전·선동 혐의를 받는 황교안 전 총리를 체포한 것을 비판하며 "전쟁이다. 우리가 황교안이다. 뭉쳐서 싸우자"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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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예(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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