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중 시위대 명동 진입 막는 경찰[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최근 서울 명동을 중심으로 반중 시위가 격화하는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가 '관광경찰대' 조직 부활을 경찰청에 공식 요청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체부 관계자는 오늘(13일) 연합뉴스TV에 "시위 등으로 인해 외래 관광객 안전이 우려돼 관광경찰대 재신설을 건의했지만, 경찰 측으로부터 조직 개편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관광경찰대는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외국어에 능통한 경찰관들로 구성된 전담 조직으로, 지난 2023년 11월 인력 감축과 조직 효율화 등을 이유로 공식 해체됐습니다.
문체부가 지난달 경찰청에 전담 조직의 부활을 공식 요청한 건 최근 명동을 중심으로 반중 시위가 격화하고, 지난달에는 반중 시위대 커피 투척 소동까지 벌어지는 등 외래 관광객 치안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올해 방한 관광객 수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 안전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앞서 지난 11일에는 다이빙 주한 중국 대사가 국내에서 반중 시위가 계속되는 것과 관련해 반중시위 관련 해결책을 직접 요구한 바 있습니다.
다이 대사는 "한국의 일부 극우세력이 중국 관련한 악성 루머를 조작하고 반중 시위를 여는 것은 중한 우호관계를 해친다"며 한국 측이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찰청 관계자는 "관광경찰대 부활 계획은 없다"면서도 "기동순찰대 특화 임무 부여 등의 형태로 기존 조직 내에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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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헌(dohon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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