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올린 '전쟁부' 문장[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미국 '국방부'를 '전쟁부'로 개명하는 작업에 최대 3조 원에 가까운 비용이 소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 NBC 방송은 현지시간 12일 의회 소식통들을 인용해, 국방부를 전쟁부로 바꾸는 데 최대 20억 달러(2조 9천억 원)가 들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 세계 미군 기지에서 수천 개의 표지판, 현수막, 명칭이 인쇄된 공식 서신 용지, 배지를 비롯한 모든 물품에서 '국방부' 표기를 '전쟁부'로 바꿔야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표지판과 서신 용지 교체에만 약 10억 달러(약 1조 4천억 원)가 소요될 전망입니다.

부처의 내부·외부 웹사이트, 기밀·비기밀 시스템과 관련한 컴퓨터 소프트웨어의 디지털 코드를 다시 짜는 작업에 가장 큰 비용이 들 것으로 추산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월 국방부를 전쟁부로 개명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미국 역사에서 전쟁부는 1789년부터 150년 이상 존재했습니다.

그러다 해리 트루먼 대통령이 1947년 전쟁부를 육군과 공군으로 분리하고 독립적으로 운영되던 해군을 통합하면서 국방부로 명칭을 바꿨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장효인(hijang@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