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쿠팡 로켓프레시 배달 상자와 흡사한 제품을 판매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타오바오에서 한국 맥주가방을 판매하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약 7천 원에 판매되는 이 제품은 쿠팡 로켓프레시 배달 상자와 생김새가 비슷합니다.

'한국 잉여 재고품, 대용량 휴대용 접이식 맥주 가방, 단열 및 식품 보관 가방'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실제 타오바오에서는 배달 가방 전문 중국 업체 'ACOOLDA' 등이 비슷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미지나 외형은 물론, 쿠팡 로고와 로켓프레시 명칭도 그대로 사용한 모습입니다.

업체 측은 제품명을 '해외 무역 맞춤 제작 대용량 피자 배달 가방'이라며, '음식 배달용 보온 가방' '피자 보온·보냉 배달 가방'이라 소개합니다.

가격은 150.4위안(약 3만 원)으로, 한국까지 배송이 가능하다고 명시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납품 공장에서 생산하고 남은 물량을 판매하는 것인가", "실제로 제작해서 팔면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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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미(jeonso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