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셧다운 종료' 임시예산안 서명하는 트럼프[워싱턴 AP=연합뉴스 제공][워싱턴 AP=연합뉴스 제공]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이 역대 최장 기록인 43일 만에 공식적으로 종료됐습니다.

상원이 현지 시간 지난 10일 법안을 통과시킨 데 이어 하원이 찬성 222대 반대 209로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켰고,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하며 법안이 즉시 발효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놀라운 법안에 서명하고 나라가 다시 일할 수 있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정부는 이제 정상 운영을 재개하고, 의회와 행정부는 경제 성장 등 국민 생활 개선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셧다운은 임시 예산안 처리가 불발된 지난달 1일부터 시작됐습니다.

민주당 내 중도파 의원들이 셧다운 장기화 피해를 우려해 입장을 변화하면서 극적 합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번 패키지 법안은 내년 1월 30일까지 기존 수준의 예산을 공급하는 임시예산안이 골자이며, 민주당의 핵심 요구였던 오바마케어 보조금 연장은 합의안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셧다운 종식으로 저소득층 4,200만 명에 대한 식비 지원이 즉시 재개되고, 연방 공무원 급여 소급 지급, 박물관·국립공원 재개 등 즉각적인 효과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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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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