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자료사진]


우리 증시가 활황을 보이면서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우리나라 주식과 채권을 20억달러 넘게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10월 중 외국인 증권(주식·채권) 투자 자금은 22억9천만달러 순유입됐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주식·채권 시장에 들어온 외국인 투자 자금이 빠져나간 자금보다 많았다는 뜻입니다.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지난 8월 순유출을 기록했지만, 지난 9월 순유입으로 돌아선 이후 두 달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만 지난 9월(91억2천만달러)보다는 규모가 줄어들었습니다.

증권 종류별로는 외국인 주식 자금이 30억2천만달러 순유입됐고, 채권 자금은 7억2천만달러 순유출됐습니다.

주식 자금은 지난 5월부터 6개월 연속 매수 우위를 기록한 반면, 채권 자금은 지난 9월 순매수에서 10월 순매도로 돌아섰습니다.

한은은 "주식자금은 글로벌 인공지능(AI) 투자심리 지속으로 6개월 연속 순유입이 이어졌지만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등으로 유입 폭이 둔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 국채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월평균 24bp(1bp=0.01%포인트)로, 전월(20bp)보다 4bp 상승했습니다.

10월 중 원/달러 환율 평균 변동 폭과 변동률(전일 대비)은 각각 5.6원, 0.39%로, 전월(3.9원, 0.28%)보다 확대됐습니다.

한은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른 미 달러화 강세,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 지속 등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당폭 상승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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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시진(se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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