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맘다니[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참모들이 민주당의 진보파 조란 맘다니를 새 시장으로 선출한 뉴욕시에 대한 연방 재정지원을 중단하거나 철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현지시간 12일 백악관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행정부가 뉴욕시 재정지원 동결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며, 백악관 측이 맘다니 인수팀과 접촉한 적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재정 지원 중단을 결정하게 될 경우 뉴욕이 어떤 영향을 받을지 등 상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시장 선거운동 기간 내내 맘다니를 공산주의자라고 비난했고, 맘다니가 당선되면 뉴욕에 대한 연방정부의 자금 지원을 제한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인도계 무슬림인 맘다니는 서민 생활 형편 개선과 부유층 과세를 늘리는 데 중점을 둔 공약으로 미국 최대 도시인 뉴욕의 시장으로 선출되면서 미국 내 진보 세력을 대변하는 아이콘으로 급부상했습니다.

취임일은 내년 1월 1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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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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