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어제(12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통령상을 포함해 6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수상은 모바일과 콘솔 분야에서 각각 출시한 작품의 성과가 반영된 것으로, 주요 신작의 경쟁력을 재확인했다는 평가입니다.



자회사 데브캣이 개발한 MMORPG 마비노기 모바일은 대통령상 대상과 기술창작상 기획·시나리오, 사운드 부문에서 선정됐습니다.

이 게임은 협력 중심의 구조를 도입해 기존 MMORPG의 경쟁·과금 방식과 차별화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3월 출시 이후 누적 다운로드 394만건, 국내 양대 마켓 매출 1위, 모바일 RPG 월간 활성 이용자 수 1위 등을 기록하며 시장 반응을 입증했습니다.

주요 시스템인 우연한 만남 기능과 선택형 성장 구조는 이용자 간 관계 형성을 강화하는 요소로 지목됐습니다. 전체 이용자의 약 70%가 10대와 20대로 집계되며 신규 유입을 중심으로 세대 확장 효과도 나타났습니다. 데브캣은 따뜻한 감성과 이용자 중심 설계를 유지하며 향후 콘텐츠 업데이트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데브캣 김동건 대표는 “마비노기 모바일은 세대와 지역, 플랫폼을 초월해 K-MMORPG의 본질을 보여준 작품”이라며 “‘마비노기 모바일’의 세계를 함께 만들어온 모험가분들 덕분에 2025년 대한민국 최고의 게임이라는 영예를 안게 됐다. 모험가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따뜻한 감성과 이용자 중심의 방향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네오플의 콘솔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최우수상과 기술창작상 그래픽 부문, 인기성우상을 받아 3관왕에 올랐습니다.

이 작품은 원작 던전앤파이터의 2D 도트 그래픽 감성을 3D 셀 애니메이션 방식으로 구현해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출시 직후 스팀 글로벌 인기게임 차트에서 최고 2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보였습니다.

인기성우상은 블레이드 팬텀 역을 연기한 성우 이현이 수상했습니다. 이현은 캐릭터의 감정선을 세밀하게 표현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습니다. 네오플은 콘솔 패키지 게임 제작 경험을 기반으로 던전앤파이터 지식재산권의 확장성과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넥슨과 데브캣, 네오플은 수상 이후에도 업데이트 일정과 신규 콘텐츠 제공을 지속해 이용자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네오플 윤명진 대표는 “네오플의 첫 콘솔 패키지 게임으로 최우수상이라는 뜻깊은 결과를 얻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던전앤파이터’ IP 고유의 매력을 한국을 비롯해 글로벌에 알리고, 재미와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좋은 게임을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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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DK1@yna.co.kr)